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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소이작도에서 하룻밤 묵으면 뱃삯 반값 할인! 소이작도 플러스 가이드

글 : 신준범 / 사진 : 주민욱

3개의 배편 중 어떤 배를 탈지 정해야 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07시 50분과 13시 10분 출발하는 대부해운 대부고속훼리호는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를 거쳐 소이작도에 도착한다.

2시간 10분 걸리며 요금은 1만4,300원,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철부선(차도선)이다. 다만 차량은 선착순 탑승이므로 성수기에는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 차량을 줄 세워야 한다. 소이작도에 들어갔던 배가 자월도를 거쳐 인천으로 나온다. 소이작도 도착 시간이 인천으로 떠나는 배 시간(10:00, 15:20)이다.

1시간 35분으로 최단 시간에 소이작도에 닿는 고려고속해운 코리아피스호는 08시 30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자월도, 승봉도를 거쳐 소이작도에 닿는다. 요금은 2만4,700원이며 차량은 실을 수 없다. 성수기를 제외한 인천행 배는 하루 1회(14:45) 운항한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하루 1회(09:00) 차도선이 출발한다.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를 거쳐 소이작도에 닿으며, 1시간 50분 걸린다. 나가는 배편은 14시 30분. 요금은 1만700원이며 차량을 실을 수 있다.

배 시간은 2023년 1월 기준이며, 2월에는 바뀔 수도 있다. 매월 혹은 비정기적으로 바뀔 수 있어, 전화로 문의하거나 ‘가보고 싶은 섬’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확실하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을 출발하여 소이작도를 비롯한 덕적군도 일부를순회하는 차도선 내부. 온돌방처럼 바닥이 따뜻하다.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국내 여객선 예약 인터넷 사이트이자 어플인 ‘가보고 싶은 섬’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발권이 가능해 편리하다. 발권 받은 모바일 티켓과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티켓 출력 없이 곧장 배에 탈 수 있다. 다만 차량은 현장에서 발권해야 한다.

평일 1박2일 이상 섬 여행을 할 경우 뱃삯 50% 할인 가능하다. 인천 옹진군은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의 섬에 한해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옹진섬나들이 예매하기)나 앱으로 예매할 경우 뱃삯을 50% 할인해 준다. 다만 평일에 한하며, 최소 1박2일 이상 머무를 경우 가능하다(운임 지원사업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

차도선 내의 매점

인천과 안산에서 소이작도를 가는 배편은 최소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차도선의 경우 2층에 대형 온돌 객실이 있고, 3층에도 온돌 객실이 있다. 객실 내 매점이 있으며 스낵류와 컵라면, 음료를 판다.

소이작도는 해안선을 전부 이어도 10km에 불과하며, 선착장에서 서쪽 끝인 벌안포구까지 도로따라 3km에 불과하다. 작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건, 섬 자체가 산이라 가파르다. 선착장 마을과 벌안해변 마을, 벌안포구 마을 3곳이 있다. 숙소를 예약했다면 차량 픽업 가능하다.

섬을 둘러보는 걷기길인 갯티길은 5개 코스 총 7.5km이다.

카페를 겸한 여행자센터

일반적인 시골 임도와 찻길을 엮은 걷기길이라 완주보다는 보고 싶은 명소 위주로 동선을 연결하는 것이 낫다.

명소는 손가락바위, 소이작도 글자 조형물, 봉화재 정자, 큰산 정상, 해적움막터, 벌안해수욕장(여행자센터), 벌안방파제, 벌안전망대, 풀등전망대, 약진넘어해수욕장이다. 이 중 꼭 가볼 만한 곳은 손가락바위와 소이작도 조형물, 약진넘어해수욕장, 벌안해수욕장이다.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카사블랑카펜션.

식당은 전화로 예약해야 식사할 수 있다. 백반(1만2,000원) 전문 갈릴리식당(0507-1417-7656), 카사블랑카펜션식당(032-834-7658). 숙소는 카사블랑카펜션을 비롯해 블루마린펜션(010-8607-7990), 대하정펜션(032-831-5964), 캐리비안펜션(834-5262), 손가락펜션(010-8765-0263), 한울펜션(833-8812), 바다펜션(834-5521), 신성펜션(834-4156) 등이 있다. 숙소에서 예약자에 한해 백반을 판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