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Station City 선로위에 지은도시
2012 년 오사카 여행시에 Osaka Station City 를 관광한 일이 있다. 말 그대로 관광이었다. 한국어 가이드 헤드폰의 안내를 받아 선로와 플랫폼위 지은 역사도시(駅舎都市)의 구석구석을 돌아 본 것이다.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사진들이 우중충해서 밝은 날 다시 와서 사진을 찍었지만 블로그 포스팅할 기회를 놓쳤다. 한 번 밀리면 그냥 묻히고 만다.
2011년 5월에 완공 개장했다니 첫번째 오사카 여행시엔 아직 열기 전이었다. 그러니까 2012년 우리가 관광을 할 때에는 개장한지 1년이 채 안되었을 때였다.
헤드폰 안내 관광을 하다 보면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에피소드를 듣게 된다
이 때 들은 이야기 중에서 아직도 기억 할 만큼 인상적인 이야기는 공터가 아니고 하루 유동 인구가 수만에 달하는 역 승강장 머리위에 건축물을 세워야 했던 어려움이였다. 열차가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일본 굴지의 대도시 역 위에 건축물을 짓기위해 그 시공법 자체가 하나의 위대한 설계였다고 한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만 공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볼트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안전의 문제가 직결되기 때분이다.
이전 여행때에는 PITAPA 카드로 탈 수 없어 피해다녔던 오사카 JR 환상선을 타 보았다. 벤텐쵸에서 JR 선을 타니 급행이라 "노다" 역 하나 건너 뛰고 "니시쿠죠"', "후쿠시마"', "오사카" 로 순시간에 Osaka Station City 에 데려다 준다.
좌측 통행을 하는 나라라 오사카 JR 환상선(環状線, Loop Line)으로 벤텐쵸에서 오사카역에 갈 땐 외선(밖으로 도는,시계방향), 오사카역에서 벤텐쵸로 돌아 올 때에는 내선(안쪽에서 도는,반시계방향)을 타야 한다.
환상선(環状線칸죠센) 위를 달리는 열차가 모두 환상을 달리는 것이 아니다. 서울 전철 2호선쯤으로 착각하고 내선을 타고 벤텐쵸에 가려니 무심히 앉아 있었는데 "니시쿠죠" 다음역이 벤텐쵸가 아니라 "아지가와구치(安治川口)" 가 아닌가? 이건 "사쿠라지마(桜島)"행 열차였던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